Review with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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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부탁해": 하카드와 바나트의 의미Review with 안목 2019. 8. 16. 22:29
김민석 작가의 "교회를 부탁해"라는 만화를 읽었습니다. 오늘날 현대교회가 처한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교회를 다니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쓰고나니 참 슬픈 표현이네요..부정하고 싶은…) 그러나, 그 원인이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분석을 하고, 그에 따라 해결책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교회의 문제를 기독교가 아닌 이교적 요소를 받아들인 부분 (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Frank Viola 와 George Barna가 함께 쓴 "이교에 물든 기독교 Pagan Christianity"를 기초로 함)과 말씀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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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리뷰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19. 6. 25. 21:51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일단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성경 이야기라니... 그러나, 성경을 조금만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교회에서 잘못해석되고 사용되는 성경구절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 안다.. 문맥을 읽지 않고, 한 구절만 가져와 사용하거나, 원문 아니 하다못해 다른 성경번역과 비교만 해봐도 그 표현에 담긴 의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해석들이 넘치고 넘치는 현실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기대가 있었다. 잘못 해석되고 사용되는 것들을 얼마나 잘 바로 잡았을까...? 라는 기대.. 추천의 글에서 백금산 목사의 글을 읽으면서 그 기대가 더 커졌다. 그리고, 글의 처음에 사용되던 백혈구/적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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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광의 그 날을 위하여" 리뷰 - 주의가 필요합니다Review with 안목/Movie 2019. 4. 9. 08:49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날, 재림의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르고, 나조차도 모른다. 오직 하늘 아버지만이 아신다. 그러므로 언제 그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너희는 항상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라." (막 13:32-33, 쉬운말성경) 마지막 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참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한 그 때를 자신이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우리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지난 날이,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 아름답지만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개독교라는 인식도 어찌보면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 답지 못하게 살아가는 현실로부터 기인했음을 고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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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Hate U Give" 미국사회 갈등을 보여주는 영화Review with 안목/Movie 2019. 3. 26. 08:55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될 수 있을까?? 미국사회에서는 미국사회의 현재 갈등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그로부터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한국의 관점에 이영화는 그냥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과연 이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단순히 흑백갈등을 그리지 않는다.노골적인 인종차별보다는, 미국 사회에 암암히 뿌리 내리고 있는, 경찰의 폭력, 내재된 인종차별, 그리고 흑인 사회 내부에서의 폭력과 갈등이 이 영화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소재이다. The Hate U Give는 미국랩퍼 Tupac의 노래 T.H.U.G.L.I.F.E (The Hate U Give Little Infant Fucks Everybody)와, 같은 제목의 소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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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 프리티: 외모와 자신감?Review with 안목/Movie 2018. 12. 30. 08:18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기대하며 봤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뚱뚱해서 고통?받던 여인이 성형외과 시술을 통해 환골탈태하여 행복?을 누리는 영화인 반면(그래서 사실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의미를 생각하면 씁쓸한...), 영화 "아이 필 프리티"는 겉모습이 바뀌지 않아도 내면의 자신감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영화이다.(메세지는 긍정적?!) 그.런.데. 누구나 외모를 중시하는 오늘날의 사회 속에서, 자신의 겉모습이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된다고 영화는 말하지만,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여주인공 르네가 그 한계를 극복했던 방법은 평범한 삶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정신적 충격?이었다는 점.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랬다는 건데,,, 결과적으로 그 한계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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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에 눈을 뜨게 되는 소년의 성장영화: Love SimonReview with 안목/Movie 2018. 9. 10. 22:47
아무런 생각없이 본 영화였는데, 생각할 거리를 잔득 준 영화였네요.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주인공 Simon은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사람(normal person)입니다. 한가지 비밀만 빼고요. 그것은 4년전부터 인식하게 된 자신의 성정체성, 바로 자신이 Gay라는 사실입니다. 영화 포스터에 나온 3명의 친구들은 모두 Simon과 친한 인물들이지만, 정작 Simon의 성정체성은 알지 못합니다.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조차 털어놓지 못하는 성정체성의 고민이 이 영화의 큰 화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도 Gay라는 사실을 익명으로 고백한 한 친구의 글을 보면서, 그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후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이 드러나고 고통을 받고, 그러나 회복?되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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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인터처블, 언터처블Review with 안목/Movie 2018. 1. 26. 22:00
영화 언터처블. (불어로 Intouchable 이고, 같은 뜻의 영어 단어는 untouchable) 백만장자인 필립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목 아래의 감각을 느낄 수 없는 장애인...자신의 간병인이 되기 위해 찾아온 많은 사람들 중에, 단순히 취업활동을 했다는 도장을 받기 위해 찾아온, 드리스를 간병인으로 채용한다. 어떤 영화평에는 진품을 발견하는 필립의 심미안이라고도 이야기를 하지만, 내 눈에는 그저 호기심,, 자신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사는 듯한 한 흑인 청년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거칠고, 폭력적이며, 막말을 서슴치 않는 드리스에게 필립의 주변인들은 모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지만,이상하게도 필립만은 그의 거침을 받아들이며, 오히려 그가 새로운 세계로 이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