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with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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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강추 힐링 영화Review with 안목/Movie 2020. 3. 2. 09:38
저는 Mr. Rogers를 알지 못했습니다. 몇년전 For Our Neighbor라는 주제로 진행된 Orange Conference에 참가했을때, Mr. Rogers 영상을 처음 봤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노래와 한 백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인상깊었지만, 그의 영상에 환호하는 미국 사람들의 모습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인데,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환호하는 것일까…? 하지만, Mr. Rogers를 찾아볼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탐 행크스 Tom Hanks가 주연한 영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에서 드디어 Mr. Rogers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완전 강추하는 힐링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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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드핀치: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골드핀치"다Review with 안목/Movie 2020. 2. 25. 22:46
영화 the Goldfinch는 두 종류의 포스터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다양한 포스터가 있는 것이 무슨 대수겠냐마는… 이 영화의 서로 다른 두 포스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먼저, 재 속에 파묻혀 있는 새(goldfinch)의 그림은 무언가 역경? 속에서 살아남은 미술작품을 주목하게 합니다. 반면, 엔설 엘고트 Ansel Elgort의 지적 세련미가 뿜뿜 하는 포스터는, 지성이 넘치는 주인공의 삶을 주목하게 합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인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인물이었기에, 남자배우의 활약?을 기대하며 영화를 골랐습니다. (영화에 대한 아무런 백그라운드없이, 시놉시스조차 읽지 않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미궁에 빠지는 순간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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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 JEXI] 방구석 디지털 폐인에게 주는 웃음과 교훈Review with 안목/Movie 2020. 2. 14. 02:13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단지 구글플레이에 신규 영화 + 리뷰 점수로 본 영화. 젝시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알지 못했고, 저 영화 포스터에서처럼 한 남자의 이야기일 줄만 알았다. (Adam DeVine은 피치퍼펙트에서 재미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라는 기억이 있어서, 코메디 영화에 대한 기대가 영화에 대한 전부였다) 영화는… ㅋㅋㅋㅋ 코메디에다가 교훈까지 담겨 있다니… 아주 재미있게 웃으면서 봤다. 영화의 첫시작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핸드폰과 함께 성장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비쳐준다. (그런데, 이건 우리의 이야기이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녀들에게 핸드폰을 쥐어준다.) 그렇게 성장한 주인공, 핸드폰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삶을 살다가, JEXI라는 A.I인공지능 비서를 만난다. JEXI는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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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큐티운동 다시보기] 말씀묵상의 과거/현재/미래를 생각하다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0. 2. 12. 09:42
처음에는 교회탐구포럼에서 진행한 포럼(2015. 04. 25) 자료집을 책으로 출판한 줄 알았었는데, 책의 출판일(2015. 04. 23)을 보니, 책의 내용을 먼저 준비하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포럼을 나중에 진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포럼에 직접 참석하여 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깊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책은 책의 제목처럼 한국교회 큐티운동을 다시 돌아보는 책입니다. 3분의 저자들이 각각 맡은 내용에 대해서 참 충실히 잘 설명과 주장을 제시합니다. 먼저, 정성국 교수는 QT를 위한 해석학적 변명이라는 글을 통하여, QT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 있지만, 성경을 묵상/해석하는 교회의 전통을 돌아봤을때, QT의 해석학이 문제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괜찮다는 정말 말 그대로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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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인간은 은유적 존재!Review with 안목/Liberal Arts 2020. 1. 23. 21:29
정말 단순히! 책의 표지와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습니다. 파스텔톤의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와, 오래된 분식집에서 볼듯한 폰트로 인해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인지과학, 조지 레이코프에 대한 아무런 인식도 없었기에 별 기대없이 읽었습니다. 1장. 은유에 대한 부분은 어려웠습니다. 인간의 모든 인식이 은유라니, 무슨 국문학강의인가 싶었습니다. 용어도 익숙하지 않아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내가 궁금한건, 진보와 보수의 이야기, 그리고 목차를 보니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니 꾹 참고 읽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점점 읽어나가면서 (내가 관심있는 주제로 넘어가면서) 왜 1장에서 저자가 "은유"에 대한 이야기를 그토록 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식을 갖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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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 신앙의 롤모델을 발견하다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0. 1. 17. 07:55
(저의 좁은 경험상) 보통 저자가 목사인 경우, 책은 설교의 모음집인 경우가 많습니다. 설교 모음집이라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설교모음집인 경우, 책 전체의 일관성이 약한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원 설교의 한계, 예를 들어 본문에 대한 깊은 연구/통찰이 부재해 있다거나, 지나친 예화들과 함께 듣기에 편한 끼워맞추기식 글들인 경우도 있습니다. 권준 목사님의 "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는 책의 첫장을 펼쳤을 때, 이 책은 어떠한 책일까?하는 기대와 걱정이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치 나의 눈을 보며 귀에 대고 조곤조곤 말하는 듯한 짧은 문장과, 문어체로 인해서 설교의 모음집이라기 생각보다는 그냥 나/독자에게 하기 위해 새로 쓴 이야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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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습관, 신앙을 말하다] 12가지 구별된 성품/덕복/행동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0. 1. 14. 09:07
아무래도 너무 편견을 갖고 책을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습관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바랬던 것은 거룩한 습관 혹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습관이 어떤 것이 있냐는 것이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그러한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실제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전에 읽었던 이동원의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적인 측면보다는 거룩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는 12가지 내용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12지 거룩한 습관은 1) 새벽기도, 2) 생명을 부르는 말(긍정적인 언어의 사용), 3) 시간관리, 4) 감사, 5) 긍휼, 6) 동행, 7) 열정, 8) 창조적인 생각, 9) 경청, 10) 불평하지 않기, 11) 분노 다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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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예수님의 22가지 성품과 행동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0. 1. 14. 08:22
기독교적 관점에서 좋은 습관 혹은 구별된(거룩한) 습관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책은 총 4부, 22개의 습관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선한 분량만큼 자라기위해: 1) 전도, 2) 기도, 3) 예배, 4) 함께하심, 5) 말씀암송, 6) 단기 선교 2부.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7) 섬김, 8) 제자삼기, 9) 터치, 10) 경청, 11) 작은 자 사랑, 12) 나라를 위한 기도 3부.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삶: 13) 가족돌봄, 14) 가정모임, 15) 어린이 사랑, 16) 용서, 17) 교회사랑 4부. 내면의 실력으로 자리잡아야 할 덕목들: 18) 순종, 19) 감사, 20) 침묵, 22) 안식, 22)질서 그러나,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