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강추 힐링 영화

저는 Mr. Rogers를 알지 못했습니다.

 

몇년전 For Our Neighbor라는 주제로 진행된 Orange Conference에 참가했을때, Mr. Rogers 영상을 처음 봤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노래와 한 백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인상깊었지만, 그의 영상에 환호하는 미국 사람들의 모습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인데,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환호하는 것일까…?

 

하지만, Mr. Rogers를 찾아볼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탐 행크스 Tom Hanks가 주연한 영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에서 드디어 Mr. Rogers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완전 강추하는 힐링 영화입니다.

미스터 로저스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었지만, 영화 속에 그려지는 그의 모습을 통해서, (아마도 탐 행크스를 비롯하여 영화 제작진들이 실제 미스터 로저스를 그대로 재현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미스터 로저스에 대한 많은 인상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그에게 귀기울이는 모습은 어떤 성직자보다도 더 위대해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미국 장로교 목사이기도 했었네요)

 

영화는 프레드 로저스를 인터뷰했던 한 신문기자의 실제 이야기/기사를 바탕으로 진행이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정의 불화에 대한, 깨어진 관계에 대한 회복은 물론, 타인을 향하여 어떠한 마음과 관심을 가지며 살아야 하는지 롤모델을 보았습니다.

 

정말 이 영화 강추+강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실제 미스터 로저스에 대해서 궁금해지더군요.

다행히 2018에 Won't You Be My Neighbor?라는 다큐멘터리가 나왔더군요. 여러 매체에서 최고의 혹은 강추하는 영화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보니, 이 영화를 통해 미스터 로저스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영화 속에 그려진 Mr. Rogerts가 진실이라면, 나도 Mr. Rogers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Won't You Be My Neighbor? 영화도 어서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