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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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해와 한국교회의 불문율: 존중받지 못한 리더십?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2020. 2. 1. 01:30
해석과 관련하여 재미난 글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사마천이 쓴 "사기"에는 협객들이 이야기가 담긴 "유협열전"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곽해"라는 인물은 참 재미난 인물입니다. 곽해는 젊은 시절 나쁜 일을 많이 했지만, 나이가 들어 마음을 고쳐먹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와 명성을 얻게 되자, 정부에서는 곽해를 박해하였고, 나중에는 혐의를 씌워 곽해를 살해하고 맙니다. 태사공은 "나는 곽해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외모는 보통 사람에게 미치지 못했다. 말솜씨도 없어 정말 본받을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자 같았다. 그러나, 천하 사람들 모두가, 그를 알거나 모르거나, 현명한 자나 어리석은 자나, 모두 그의 명성을 흠모하였다. 이후에 자칭 협객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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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찬송가에 실린 아리랑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2020. 1. 3. 00:28
한국교회에 찬송가 책이 있는 것처럼, 미국 교회에서도 찬송가 책이 있습니다. 미국장로교(Presbyterian Church (U.S.A.))의 공식찬송가는 1990년대에 출판된 The Presbyterian Hymnal: Hymns, Psalms, and Spiritual Songs입니다. 그런데, 이 찬송가에는 한국어로 된 다양한 노래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e Presbyterian Hymnal 341장의 제목은 Whak Shil Hahn Nah Eh Kahn Jeung Blessed Assurance, Jesus Is Mine이란 곡이 있습니다. 단어가 이상한데?? 하는 마음으로 소리내어 읽어보면, "확실한 나의 간증"이라는 곡이지요. 가사도 보시면, Ye su rul nae ga joo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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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요?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2019. 12. 6. 23:18
대학교 신입생 A군은 고등학교 3년내내 주일예배를 빠뜨리지 않았다. 기대했던 성적을 늘 얻지는 못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그는 주일예배는 반드시 "성수"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던 대학의 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은혜"라고 말했다. 가정주부 B씨는 대출을 받아 어렵게 아파트를 장만했었다. 빚을 갚기 위해 생활비를 아껴야 했지만, 십일조를 비롯해 헌금생활을 단 한번도 빼놓지 않았다. 몇년이 지난 후, 그녀는 이사를 가게 되어 아파트를 팔았는데, 아파트의 가격이 그새 많이 올라서 빚을 갚고도 남을 큰 여윳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은혜"라고 말했다. 직장인 C씨는 회사에서 신우회를 만들고, 매일 아침마다 사람들과 함께 QT를 나누며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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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ur but...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2014. 8. 23. 05:44
아침 일찍 새벽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은 어둑한 새벽 거리를 밝히는 경찰차의 불빛. 잘못한 것은 없지만, 왠지 긴장하면 접근하는데, 가까이 가보니 4차선 도로를 전면 차단한채, 오는 자동차들을 돌아가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예배시간에 딱 맞추어 나온 터라,, 우회하면 분명 예배시간에는 늦으리라. 아니 우회도로를 따라가면 꽤나 돌아야하기에 한참을 늦을 것 같았다. 잠깐의 망설임. 다시 집으로 들어갈까....? 이후에 면담 약속도 있어서 교회로 가기로 결정하고, 네비게이션을 꺼내어 계속 유턴하라는 신호를 무시하고 내가 아닌 우회도로 근처로 갔다. 그제서야 우회도로로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가까운 길을 두고 왜 돌아가냐고 유턴하라고 목놓아 반복하길래 조금 미안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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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아브라함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2014. 7. 19. 06:17
창세기 12:10-20창 12: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창 12: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창 12: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창 12: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창 12: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창 12: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창 12: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