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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아브라함Thoughts with 안목/Reflection 2014. 7. 19. 06:17반응형
창세기 12:10-20
창 12: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창 12: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창 12: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창 12: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창 12: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창 12: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창 12: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창 12: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창 12: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창 12: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창 12: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1. 창세기 12장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여주는 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구체적인 계획없이 떠나라고만 했는데, 아브라함은 떠남.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아무런 계획이 없었음. 그럼에도 떠난 아브라함의 믿음은 대단한 것임2. 7-9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던 것으로 보아, 여전히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3. 문제의 시작.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명하신 땅에서 살다가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자신이 과거에 거주했던 애굽으로 가기로 결정함.4.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는 굉장한 미인이었을 듯... 그런데, 아브라함은 가장으로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보다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아내를 누이로 함.5. 아마도 아브라함은 당시의 문화-아내를 빼앗기 위해 죽이기도 하는-를 알고 있었고, 그러한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음. 그런데, 앞절에서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나 갈곳도 갈바도 모른채 떠났던 믿음의 모습과는 굉장히 맞지 않는 모습임.5-1. 아마도 믿음이 약해졌을 수도 있고,5-2. 믿음생활을 정작 잘 했더라도 현실의 어려움, 즉 약속된 땅을 떠나게 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을 수도 있음5-3. 인생의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을 붙잡지 않고 (그 땅에서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계획을 의지함6. 결국 아내를 빼앗김. 바로가 자신의 아내로 삼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하룻밤만의 일은 아님7. 애굽 왕 바로로부터 온갖 선물을 받아, 소위 세상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가정이 파괴됨8.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인해 가정이 회복됨.9. 그러나 그 가정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상처마처 완전히 치유될 수 없음. 못박힌 자리에서 못을 뽑아도 여전히 못자국은 남게 마련. 성경은 아브라함과 사래에 관하여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문제는 남아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10. 인간이 하나님과 멀어져 자신의 독단으로 일을 결정할 때, 파멸을 가져옴.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시금 기회를 주심.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해야 하지만, 우리가 해야할 일은 그 잘못된 길에 빠져들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 하는 것임.반응형'Thoughts with 안목 > Reflec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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