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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리뷰: 습관, 신앙을 말하다] 12가지 구별된 성품/덕복/행동
    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0. 1. 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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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너무 편견을 갖고 책을 읽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습관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바랬던 것은 거룩한 습관 혹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습관이 어떤 것이 있냐는 것이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그러한 습관을 가질 있을까라는 실제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전에 읽었던 이동원의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마찬가지로 책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적인 측면보다는 거룩한 습관이라고 있는 12가지 내용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12 거룩한 습관은 1) 새벽기도, 2) 생명을 부르는 (긍정적인 언어의 사용), 3) 시간관리, 4) 감사, 5) 긍휼, 6) 동행, 7) 열정, 8) 창조적인 생각, 9) 경청, 10) 불평하지 않기, 11) 분노 다스리기, 12) 안식 입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내용들은 습관이라기 보다는 성품, 덕목 혹은 행동이라고 있는 측면이 강한 같습니다.

     

    책의 장점은 12가지 "거룩한 습관"들을 모두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들이고, 이러한 항목들을 나의 습관 혹은 목표로 삼아야겠다는 도전을 준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저자는 12가지 거룩한 습관들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인용합니다. 해당 자료들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강한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의문이 생기는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8, 창조적인 생각을 거룩한 습관으로 제시하면서, 저자는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조심해야 자료들, 론다 번의 "시크릿" (173-74pp), 노만 빈센트 등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저자의 생각과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벽기도를 기독교인의 거룩한 습관의 첫번째로 제시하고 있는데, 새벽기도를 하는 것과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는 것과 구분이 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형/아침형 인간의 습관을 새벽기도와 연결시키는 좋은 접근입니다. 다만, 기존 교회에서 갖는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것과 새벽에 기도하는 습관이 구분되면 좋았을텐데, 중간에 비유를 인용하며, 주일예배만 드리면, "성전마당의 신자", 주일오후예배/수요예배드리면 "성소의 신자" 새벽기도를 드리면 "지성소의 신자"라는 비유를 통해서(34-35pp),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습관이 새벽기도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오해를 줍니다.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것이 새벽기도를 위한 좋은 여건이 있지만, 실천가능한 좋은 습관으로서의 새벽기도와 새벽기도회 참여는 구분이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저자는 2장에서 생명을 부르는 말을 하기 위해서 "우선 하나님의 말씀을 말에 넣어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많이 읽고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외우고, 말씀에 익숙해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45-46pp) 이야기를 합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잘못된 방향으로 수도 있는 위험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묵상하고 외우는 가장 이유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만나기 위함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좋게? 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는 것은 목적전치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저자의 표현에 부담을 가진 이유는, 성경의 맥락과 함께 읽는 성경읽기가 아니라, 내가 필요한 부분에 맥락을 무시하고 인용하여 말하는 위험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 그리스도인들 중에 성경의 맥락을 빼고 특정 단어, 문장만 추출?하여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8:7)입니다. 말은 축복이 아니라, 발닷이 고통 중에 있는 욥을 질책하며 하는 가시돋힌 말중의 하나이기때문입니다.

     

    이처럼 저자의 주장이나 일부 인용자료에 의문이 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기독교인들이 가져야할 12가지 중요한 성품/덕목/행동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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