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예수님의 22가지 성품과 행동

기독교적 관점에서 좋은 습관 혹은 구별된(거룩한) 습관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책은 총 4부, 22개의 습관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선한 분량만큼 자라기위해: 1) 전도, 2) 기도, 3) 예배, 4) 함께하심, 5) 말씀암송, 6) 단기 선교

2부.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 7) 섬김, 8) 제자삼기, 9) 터치, 10) 경청, 11) 작은 자 사랑, 12) 나라를 위한 기도

3부.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삶: 13) 가족돌봄, 14) 가정모임, 15) 어린이 사랑, 16) 용서, 17) 교회사랑

4부. 내면의 실력으로 자리잡아야 할 덕목들: 18) 순종, 19) 감사, 20) 침묵, 22) 안식, 22)질서

 

그러나, 이미 목차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과연 이러한 부분들을 "습관"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습관"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방식"(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습관은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행동양식을 보여주지만, 그 과정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인" 부분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이라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이를  반복적으로 실천할 것인가의 과정이 참 중요합니다. 찰스 더히그가 쓴 "습관의 힘"은 바로 이 반복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의 부분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행동으로 이미 드러난 모습을 알고, 그것을 모범으로 삼겠다고 했을 때,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저자는 22개의 요소를 잘 구분하여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습관은 인생의 질을 형성하는 제1의 요소"(6)이며,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을 나의 습관으로 만드는 보람찬 여정"(7)을 위해서 예수님의 습관을 연구하고 소개한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거룩한 습관을 내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부분에 더 촛점을 맞춘 독자라면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