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with 안목
-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Review with 안목 2009. 7. 18. 11:15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던 중, 한국의 최초 대형교회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 앞서 박태선의 전도관 운동이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미국에 있는 이계선 목사라는 사람이 쓴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글의 일부분이었다.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현대 기독교가 처한 양날의 칼중 하나가 대형교회(mega church)라는 생각은 일찍부터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형교회의 문제점을 비판하였다는,,,저자의 생각인지 출판사의 농간인지는 모르겠으나 '파문을 각오하고 쓴 한국판 95개조 항의문'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글은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실망스럽다. 책은 총 5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 장에는 곳곳마다 한국의 일부 대형교회 ..
-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꾼다Review with 안목 2008. 8. 19. 00:21
"어떤 이유로든지 하나님과 교회를 비하하는 일은 정당화될 수 없다(400)" 생각이 사라지기 전에 어서 빨리 글을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서두르는 내 시선을 붙잡은 문구이다... 어떤 이유로든지 하나님을 비하하는 일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그 분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그러나, 교회는 비하될 수 있으며, 오늘날 자기성찰을 잃어버린 교회는 비하, 아니 그보다 더 심한 수단을 통해서라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빛을 잃어버린 촛불이나 맛을 잃어버린 소금이 쓸모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본연의 목적과 사명을 망각한 교회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교회는 변화되어야 한다. 내게 온누리교회는 특별하다. 99년 3월의 첫 주일, 온누리교회에서 처음 드렸던 예배의 감동을 기억한다. 하나님을 만난..
-
깨끗한 부자: 청부Review with 안목 2008. 8. 16. 18:07
언젠가 한 친구랑 "부자 기독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부와 명성을 얻은 가정환경과 그러한 기독교인과 친숙했던 친구는 기독교인으로서 살아도 얼마든지 부를 쌓고 명예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나는 그와 반대로 기독교인으로서 올바로 산다면 소위 세상적인 성공과는 다르다고 주장을 했었다. 가볍게 시작한 대화는 진지한 토론으로 바뀌고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감정싸움마저 되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보면, 기독교인으로서 성공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님에도 나는 편협한 잣대를 들이대며 내 주장을 옹호했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른후, 한 형으로부터 "깨끗한 부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저자(김동호)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기독교인이 부자가 된다는 것은 올바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