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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교회를 떠나야 합니다Thoughts with 안목 2020. 9. 21. 23:12
"나는 오늘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동일하게 외치고 싶다. 꺾이고 무너지지 말고 도망치라고. 사람에게 실망해서 하나님을 버리는 누를 범하지 말라고. 공동체에 시험 들어서 신앙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꺾이지 말고, 무너지지 말고, 조금 얄밉더라도 교회를 떠나 신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찾으라고. 너의 믿는 바를 인정해 주는 사람들을 만나라고. 그것도 안 되면 주일 11시에 매이는 교회 말고 너의 믿음에 동의해 주고 위로를 주는 교회를 만나라고. 그게 차라리 꺾이고 무너지는 것보다 낫다고, 그렇게 말해 주고 싶다." (본문 중 일부) 지난번에 소개했던 [주일/예배]와 관련된 두번째 글 중 일부입니다. 인용한 부분은 좀 많이 충격적입니다... 어랏... 내가 기대한 건 이런게 아닌데 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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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의미 (요 6:43-59)Faith with 안목/Sermon 2020. 9. 17. 20:13
지난 주, CDC에서는 미국의 주요 국제공항의 방역 지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체온측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9월 14일부터는 체온측정 검사를 하지 않고, 대신 출발 전후와 비행기 안에서의 보건교육을 실시하며, 위험 지역으로부터 온 경우 2주간 자발적인 격리 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방역지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증상 감염자들로 인해 전파가 많기에 체온검사나 증상유무를 확인하는 설문이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래도 체온검사는 계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더 마음에 무겁게 다가온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영향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영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인간이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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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인 회의를 위한 3가지 제안: 회의를 회의답게Thoughts with 안목 2020. 9. 15. 06:25
교회에서 회의를 하다 보면, 오히려 회의감이 드는 경우 없으셨나요? 회의 과정이 매끄럽지 않고, 오랜시간 이야기를 했지만, 막상 결론난 것은 없고, 뿐만 아니라 회의를 해도 공동체가 변하지 않는 경험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교회의 리더십으로 다양한 회의를 참가하고 주재하면서, 그동안 경험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회의다운 회의, 효율적인 회의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정리해 봤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는 내용은 제가 속한 미국장로교의 헌법과, 의사결정진행과정의 기본이 되는 Robert Rules of Order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youtu.be/5zbPT51XhHQ - 중구난방으로 엉망인 회의 많은 한국교회에서 기본적인 안건/의제 채택과정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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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월) 매일성경 묵상 (창 44:18-34)Faith with 안목/묵상 2020. 9. 14. 21:51
2020.9.14(월) 매일성경 묵상 “그러니 제발 이 아이 대신 이 종이 내 주의 종으로 여기 남게 하시고 이 아이는 자기 형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창 44:33, 우리말성경) 유다는 왜 요셉에게 자신이 대신 종이 되고 베냐민을 집에 돌려 보내달라고 했을까요? 앞장의 내용을 보면, 베냐민을 아꼈기 보다는, 아버지를 걱정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창 44:31): 아버지가 슬픔가운데 죽는 것을 걱정했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으로 남겠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종이 된다는 의미를 유다는 알고 있었을까요? 창세기 37장 26-27절을 보면, 유다는 동생을 죽이고 피를 숨긴다고 얻는 것이 무엇이 있겠냐며 그에게 손을 대지 말고 팔아 버리자고 말합니다. 아버지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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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들을 품으시는 아버지의 사랑 (눅 15:11-32)Faith with 안목/Sermon 2020. 9. 10. 19:57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다양한 소제목을 붙입니다.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의 비유"(개역개정) "집을 나간 아들" (쉬운성경) The Parable of the Lost Son" (NIV) 팀 켈러 목사님은 "탕부 하나님 the Prodigal God"이라는 제목의 좋은 책을 쓰기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맥락과, 비유 속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들에 각각 촛점을 맞출 때 드러나는 3개의 다른 이야기들을 통해 "잃어버린 자들을 품으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눕니다. youtu.be/TaevVYYFbjY #가스펠프로젝트 25-2의 진도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탕자, #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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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서 60일 매일묵상을 마치며Faith with 안목/묵상 2020. 9. 10. 05:41
드디어!!! 바울서신서 60일 매일묵상이 끝났습니다 ^^ 매일같이 성경을 읽고 장별 내용을 요약/정리하다 보니, 참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여러 컨텐츠 제작이 겹치는 날에는... ㅡㅡ 언젠가 여유가 되면, 1인 제작이 아니라 동역자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바램도 있네요 ^^) 하지만, 그동안 참 많이 배웠습니다. 바울의 편지를 통해 바울이 복음 전도자로서 겪었던 고통에 대해서,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고통들에 대해서 새로이 알게 되었고, 거짓교사들에 대해서도 더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몇몇 서신서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읽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성경을 수박 겉핧기처럼 읽어왔는지를 반성하기도 했었고, 동시에 맥락과 함께 읽는 성경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