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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헌법/규례서 한글번역의 아쉬운 점Thoughts with 안목 2020. 11. 6. 01:54
미국 장로교 Presbyterian Church (U.S.A.) 헌법(the Book of Order)는 규례(polity)서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장로교 내에 한인 회중이 많이 있고, 또한 한국 장로교와 완전한 교류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미국 장로교의 많은 자료들은 한국어로 번역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어 번역을 보다 보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9-2021 규례서 중 G.1-0102 항목을 비교해 보면, G-1.0102 The Fellowship of the Congregation The polity of the Presbyterian Church (U.S.A.) presupposes the fellowship of women, men, and children uni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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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믿음 (요 20:1-10)Faith with 안목/Sermon 2020. 11. 5. 20:56
youtu.be/D34udx7vgwA 여러분, 이번에 미국 대선 어떠한 마음으로 보고 계시나요? 저는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비록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투표권도 없고, 제 국적은 한국이기에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 되는지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면서, 무엇보다 영주권을 받기 전, temporary visitor 임시 방문자로서 살았던 경험으로 인해, 이번 대선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구가 3억이 넘고, 세계에서 가장 부요하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건국 초기부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난 경험을 통해 한 사람의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이 그보다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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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뒷조사... 교회를 떠난 슬픈 사람들에게Thoughts with 안목 2020. 11. 4. 07:18
"요한복음 뒷조사"를 읽었습니다. 성경의 배경이나 혹은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조사하는 만화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런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은) 작가의 뛰어난 통찰/창의력에 의하여 교회로부터 상처받고 떠났던 사람들을 향한 메세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책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무겁습니다... 교회로부터 상처받고 교회로부터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마음에 깊게, 그리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어야 할, 사랑과 위로의 공동체여야 할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현실에.... 세상은 변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고 철옹성같이 우뚝서 있는 모습에 교회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두운 시대,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선포해도 모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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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조롱하고 못박은 자는 누구입니까?Faith with 안목/Sermon 2020. 10. 29. 20:05
어노인팅에서 2018년에 발표한 찬양 중에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라는 곡이 있습니다. 가사 중의 일부가 이렇습니다. “예수 흠도 죄도 없는 당신이 깊이 감춰둔 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어린양 속죄의 제물되어 저주받은 나무에 달리셨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부인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못박았습니다. 당신이 행하신 일 모든 약속을 다 잊고 십자가에 예수를 매달았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부인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당신을 못박았습니다. 나의 모든 죄를 지고 아버지께 인도하시는 내가 예수를 못박았습니다…” 처음에 이 찬양을 들었을 때,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죄를 대신하여, 나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내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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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현장예배를 오겠다는 비율이 42%뿐이 안된다...Thoughts with 안목 2020. 10. 27. 00:23
"If your mission is to fill buildings, then keep going with your current strategy. But if your mission is to reach people, it might be time to rethink things." (당신의 사명이 건물을 채우는 데에 있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그래도 하십시오. 그러나, 당신의 사명이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면, 이제는 다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교회는 가장? 잘 변하지 않는 기관.. 다시 말하면 시대에 뒤쳐진 기관이었습니다. (세상은 변했지만, 교회는 3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표현은 지난 2019 Orange Conference에서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표현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