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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믿음 (요 20:1-10)
    Faith with 안목/Sermon 2020. 11. 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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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tu.be/D34udx7vgwA

     

    여러분, 이번에 미국 대선 어떠한 마음으로 보고 계시나요? 저는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비록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투표권도 없고, 제 국적은 한국이기에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 되는지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미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면서, 무엇보다 영주권을 받기 전, temporary visitor 임시 방문자로서 살았던 경험으로 인해, 이번 대선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구가 3억이 넘고, 세계에서 가장 부요하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건국 초기부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난 경험을 통해 한 사람의 리더십이 미치는 영향이 그보다 더 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큰 조직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에 따라 조직의 성격과 문화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선을 기대와 불안 속에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은 그렇지 않아도 불안하고 불확실한 날들인데, 대선으로 인해 더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더욱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의 소식에 불안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요. 매주 화요일마다 올바니 노회의 목사님들이 온라인으로 모이는데, 지난 주부터 교회 주변의 학교들이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으면서 현장예배를 재개한 교회가 어떻게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선의 결과에 따라 폭동, 테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말그대로 엎친데 덮친 것과 같은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불안함, 불확실함이 큰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분명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은 세상에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에게 지금의 삶은 잠깐이며, 육체의 죽음 이후에 누리게 될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떻게 되었든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는 올바른 성경적 관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는, 곧 소금과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의 불확실한 시대를 어떻게 성경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요한복음 20장의 말씀을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믿음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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