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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의미 (요 6:43-59)Faith with 안목/Sermon 2020. 9. 17. 20:13반응형
지난 주, CDC에서는 미국의 주요 국제공항의 방역 지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체온측정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9월 14일부터는 체온측정 검사를 하지 않고, 대신 출발 전후와 비행기 안에서의 보건교육을 실시하며, 위험 지역으로부터 온 경우 2주간 자발적인 격리 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방역지침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증상 감염자들로 인해 전파가 많기에 체온검사나 증상유무를 확인하는 설문이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래도 체온검사는 계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더 마음에 무겁게 다가온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영향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영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인간이 가진 보통의 시각이나 감각으로는 확인할 수 없을 뿐,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또한 그 증상이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가 경시를 한다면…, 사실 우리는 그 끔찍한 결과 속에서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 하루에만 미국에서는 39,09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6백 65만명의 감염자와 19만 7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경시한 결과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그럼에도 주변에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경계심을 갖지 않는 모습들이 참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혹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가볍게 생각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되는데, 그러한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복음 6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본문입니다. 특히나 53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또 55-56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한다”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 도대체 무슨 의미였을까요?
가스펠프로젝트 25-3 Jesus teaches difficult truths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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