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with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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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로 향하는 과도기에 교회의 새로운 일상에 대하여Thoughts with 안목 2020. 4. 21. 00:48
2020년 4월 20일, 미국에서는 정치/경제적 동기와 함께 reopen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6일 "Opening Up America Again"이라는 3단계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픈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며, 생명/건강이 정치/경제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리 계획을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Keep Social Distancing이라는 정부의 명령에 따라 교회 역시 모이지 못하고 있기에, 교회가 어떻게 다시 문을 열어야 할지에 대해서, 그리고 다시 모인 교회의 모습이 어떠한 형태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교회의 "새로운 일상"의 전제는 1)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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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온라인 예배 광고Thoughts with 안목 2020. 4. 21. 00:02
교육부 온라인 예배를 유투브 프리미어로 진행하면서, 예배 시작전 15분, 정확히는 카운트다운 2분을 제외한 13분의 시간을 위해서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사순절, 종려주일, 부활절 등 주요 절기가 있어서 절기와 관련된 내용을 넣었었는데, 해당 절기들이 지나면서 어떻게 내용을 구성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자체제작 성경질문과 교재의 Doctrines을 포함했습니다. PPT로 광고를 만들고, 각 슬라이드/애니메이션의 진행시간을 사전에 정해놓으면 원하는 시간단위로 광고가 진행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소리가 없이 영상으로 export 시켰고, 나중에 전체 영상을 편집할 때에 음악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로 합쳐진 예배영상은 아래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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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예배를 생각하다: #4 다음세대 예배의 구성/내용, 아쉬운 점 및 후기Thoughts with 안목 2020. 3. 26. 05:31
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이전 글목록 #1.온라인예배는 필요한가? #2.온라인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 예배의 참여자로 #2.온라인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I: 예배하는 가족 #3.온라인예배의 첫 시행착오/좌충우돌: 기술적 한계 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네번째 글입니다. 4-1. 다음세대 예배의 구성과 내용, 아쉬운 점 제가 속한 교회에서는 성인예배와 다음세대(주일학교, 중고등부)를 위한 예배를 분리하여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 다음세대 예배의 구성과 내용 우선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부를 모두 아우르는 한 예배이기 때문에 어느 연령층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한인교회라 할지라도 유아부, 유치부는 아직 한인부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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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예배를 생각하다: #3 첫 시행착오/좌충우돌: 기술적 한계Thoughts with 안목 2020. 3. 20. 01:25
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이전 글목록 #1.온라인예배는 필요한가? #2.온라인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 예배의 참여자로 #2.온라인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I: 예배하는 가족 자 드디어.. 이 시리즈의 글들을 쓰게 된 계기에 도달했습니다. (만감이… ㅠㅠ 이 글을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읽어오셨다면,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이번 글은 말 그대로 시행착오/좌충우돌 + 기술적 내용들에 대한 글입니다. (기술적인 부분들을 다루기 위하여, "예배 영상"을 소개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기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그냥 기술적인 이야기로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세대(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 사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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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2 온라인 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I)Thoughts with 안목 2020. 3. 20. 00:31
이전 글: 온라인 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 온라인 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I): 예배하는 가족 저는 미국의 한인교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민교회(Immigrant Church)이지요.. 이민교회의 가장 큰 도전이 있다면, 세대간의 차이입니다. (이민교회의 보다 큰 문제로 Temporary Visitor가 많아서, "교회"가 늘 변화에 휩쌓이기 쉽다는 것을 꼽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다음세대 사역자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미국에서 자라나는 다음세대/자녀들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합니다. 영어를 배우는 속도보다 한국어를 잊어버리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그래서, 많은 한인교회들은 역사적으로!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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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2 온라인 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Thoughts with 안목 2020. 3. 19. 23:43
#1온라인 예배는 필요한가? 에 이어서… #2.온라인 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예배의 참여자로...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사실이 다가왔을 때, 저는 그다지 안타깝지 않았습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온라인 예배로 드리게 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잠을 못이루고, 빈교회 건물에서 혼자 예배드리는 것을 슬픔과 애통한 일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심지어 눈물을 보이곤 합니다…. 그런 분들에 비해 저는 너무 아무렇지 않아서 좀 부끄러웠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무디고 차가운, 감정이 메마른 그런 사람이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온라인 예배를 드려?라는 질문이 무겁게 다가오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때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다: 사실 한자로 위기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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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1. 온라인 예배는 필요한가?Thoughts with 안목 2020. 3. 19. 23:04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거의?! 모든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 예배의 전환과정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그리고 저처럼 온라인 예배를 고민하는 분들께 저의 시행착오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성하는 글입니다. 1.온라인 예배는 필요한가? 전염병으로 인해 "교회"로서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인류는 온라인/사이버스페이스라는 가상의 공간을 가지고 있었고,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같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해, 자연스럽게 온라인 예배를 고민/적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질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예배는 필요한가?"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은 "예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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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히브리어, 영어 어순에 따른 인식적 차이Thoughts with 안목 2020. 3. 4. 22:23
언어학적으로 설명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저는 이쪽을 잘 알지 못해서 그냥 "관찰"만 나누면... 한국어는 주어 + 목적어 + 동사 로 말이 진행되기에,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는 주어 + 동사 + 목적어 로 말이 진행되기에, 일단 주어 동사를 빨리 캐치하고 다음 내용에 주목합니다. (예전에 듣기 공부를 할때, 일단 동사를 빨리 캐치하면, 뒤는 놓쳐도 반은 맞춘다?고 배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히브리어는 동사 + 주어 + 목적어 순으로 보통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난다!가 선포된 다음에, 누가?? 무엇을??? 이런 식으로 이해가 됩니다. 3언어의 서로 다른 어순이 사람의 생각과 문화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