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with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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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은 무엇인가? 누군가의 해석을 보는 것,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묵상Thoughts with 안목 2020. 9. 2. 01:00
이번 가을부터 교육부 아이들과 함께 말씀묵상을 매일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민교회의 환경이기에 부모세대와 다른 언어, 문화를 가지고 있는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객이 전도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렇기에 말씀을 함께 읽고 나누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어른들을 위한 묵상도 쉽지 않지만,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묵상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미 성경읽기가 시작한 상황임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자녀들과 함께 말씀을 읽는 것에 만족?했었던 것을 넘어서, 이제 성경을 읽고 다음의 질문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Who is God? Who am I? Who are we called to be? 이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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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3 교회가 풍기는 향기 혹은 냄새는...Thoughts with 안목 2020. 8. 23. 22:14
기쁜 주일 아침입니다... 이곳은 주일 아침이지만, 주일 저녁인 한국의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모두가 어렵고 혼난스러운 시기에, 세상의 소금과 빛이며, 위로와 사랑의 상징이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사람들의 근심과 지탄을 받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소식이 참 불편합니다... 예배할 장소에 대해서 예수님께 물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요 4:20-21) 교회 건물에 가야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예배는 "장소"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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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교회를 망치는 순간: 성경을 왜곡할 때Thoughts with 안목 2020. 8. 22. 22:31
한국교회가 씨름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많은 문제들은 교회의 리더십, 목사로부터 기인한다. 그 중의 하나는 목사가 성경을 왜곡할 때이다...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해석하는 설교자가 성경을 왜곡한다니... 이것만큼 어불성설인 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목사가 성경에 대한 충실한 공부/연구없이 그냥 대충 자기가 하고 싶은 말에다가 성경을 갖다 끼워맞추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혹은 다른 목사들이 사용한 예화를 덕지덕지 갖다 붙여서 좋은 설교를 썼다고 착각할 때, 성경을 왜곡하는 일이 일어난다. 왜 목사가 성경을 왜곡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목사는 주의 종이니 이의를 제기하면 안된다는 유교식 사고에 갖혀 있어서일까? 아니면, 목사가 성경을 왜곡해도 그것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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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코로나의 새로운 온상이 되었다Thoughts with 안목 2020. 7. 8. 22:22
Churches were eager to reopen. Now they are a major source of Coronavirus cases 교회는 문을 열기 위해서 열심이었다. 이제 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한 소스다 https://www.nytimes.com/2020/07/08/us/coronavirus-churches-outbreaks.html#commentsContainer Churches Were Eager to Reopen. Now They Are a Major Source of Coronavirus Cases. The virus has infiltrated Sunday services, church meetings and youth camps. More than 650 cas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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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예배를 생각하다 #5: 포스트코로나, 온라인예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Thoughts with 안목 2020. 6. 22. 07:10
온라인 예배를 생각하다 이전 글목록 #1.온라인예배는 필요한가? #2.온라인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 예배의 참여자로 #2.온라인예배가 가져올 새로운 경험들에 대한 기대 Part II: 예배하는 가족 #3.온라인예배의 첫 시행착오/좌충우돌: 기술적 한계 #4.다음세대 예배의 구성/내용, 아쉬운 점 및 후기 집에서 혼자 준비하는 온라인예배 실전 (OBS & PPT) 2020년 6월. 아직 코로나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전혀 개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명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Stay at Home이 가져온 부산물, 곧 경제지표의 하락으로 인해 각 정부기관에서는 "종식"을 선언하며, reopening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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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에게 아버지의 날은?Thoughts with 안목 2020. 6. 21. 22:15
오늘은 미국의 많은 교회들에게 "유혹의 일요일"입니다.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념하며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주일(the Lord's Day)가 아니라, 자칫 세상의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한 일요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히 "유혹의 일요일"이라고 이름을 붙여 봅니다. 교회에서는 교회력Liturgy Calendar라고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탄생-사역-고난-죽음-부활)을 중심으로 지키는 절기가 있습니다. 대림절(대강절) - 사순절 - 성금요일 - 부활절 등 교회는 이러한 절기들을 매년 반복하여 지냄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을 기억하고, 시간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이외에도 Kids Sunday (어린이주일),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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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변화: 교회 리더십의 자질이 드러난다Thoughts with 안목 2020. 6. 14. 22:34
새들백 교회 릭 워렌 목사의 "re-open"에 관한 계획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에게 고통이지만, 동시에 드러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드러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신천지의 포교활동과 파괴력이 (한국교회에서는) 가장 큰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 눈에 돋보이는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입니다. 온라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을때, 단순히 플랫폼의 변경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더 다양한 확장을 이루고 있는 교회들에는 비전을 가진 리더들이 돋보입니다. 릭 워렌 목사의 비전과 전략은, 얼마전에 소개했던 Keener 목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의 장소/예배의 형태에 제한을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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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컨퍼런스 2020 참가 후기Thoughts with 안목 2020. 5. 5. 23:12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Digital Conference로 진행된 Orange Conference 2020을 참여한 후기입니다. 이번 오렌지 컨퍼런스는 Every Generation needs a new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변화change에 촛점을 맞추어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OC 20의 주요 키워드는 변화, Stay-at-Home, 리더십, 가족사역 입니다. #오렌지컨퍼런스, #변화, #OC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