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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울서신서 매일묵상 Day 57 (히 6:19-20)
    Faith with 안목/묵상 2020. 9. 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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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서신서 매일묵상 57일째인 오늘은 히브리서 6-7장을 함께 읽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히브리서는 2가지 질문이 꽈배기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과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4장 초반부에서는 광야에서 믿음을 지키지 못하여 안식을 누리지 못했던 것과 달리,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안식의 약속이 주어졌기 때문에 믿음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다시 강조하지요. 그리고 다시, 믿음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미성숙한 아이를 위한 음식과 성인을 위한 음식이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했었지요. 

    오늘 읽게되는 6장에서는 5장의 내용을 이어, 이미 초보적 말씀을 배운 우리는 다시 어린 아이로 돌아가지 말고, 인내와 성실함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이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소망을 품을 것을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소망에는 우리보다 앞서 먼저 지성소로 들어가신 그리스도,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7장에서는 이제 멜기세덱에 대해서 소개를 합니다. 제사장은 대대로 아론의 후손, 곧 레위지파를 통해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레위 출신 제사장 이전에, 아브라함보다 위대한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멜기세덱처럼 레위 지파 출신이 아니지만, 멜기세덱보다 더 위대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저는 예전에는 멜기세덱이 참 어려웠습니다. 성경에도 멜기세덱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 히브리서에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는 제사장이라는 말이 몇 번 반복되기에, 도대체 멜기세덱의 반차가 무엇일까? 여기에 골몰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가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멜기세덱은 레위 지파 출신이 아니지만, 아브라함보다 위대했던 제사장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도 레위 지파 출신이 아닌 제사장이지만, 하나님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우셨기에 멜기세덱보다 더 위대하신 이가 바로 그리스도이다라는 점입니다. 즉, 히브리서 기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에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핵심구절을 함께 읽어볼까요? 히브리서 6:19-20입니다.

     

    youtu.be/gue04Fri3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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