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바울서신서 매일묵상 Day 59 (히 10:19-23)
    Faith with 안목/묵상 2020. 9. 9. 06:00
    반응형

    바울서신서 매일묵상 59일째인 오늘은 히브리서 10-11장을 함께 읽습니다.

    히브리서 8장과 9장에서는 그리스도가 하늘의 대제사장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새언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에서는 이제 다시 한번 그리스도가 이루신 완전한 희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한글번역들은 히브리서 10장에서 "희생"이라는 단어 대신에 "제사"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는 "제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유교의 의례 중 하나인 "제사"가 떠오릅니다. 조상에게 음식을 차리고 절하는 문화, 사실 국어사전을 검색해 봐도 "제사"라는 단어는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차려 정성을 표하는 의식"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제사"로 번역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특히나 히브리서 10장에서 설명되는 그리스도의 "희생"은 말그대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죽음"을 당하셨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옛언약에 의해 반복되어야만 했던 "희생"과는 달리 완전한 "희생"이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해 온 히브리서 기자는, 이제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들을 향하여, 믿음으로 인내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스도가 행하신 일, 또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우리는 어떠한 고난 가운데도 믿음을 놓치 않고 소망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히브리서 11장이 이어집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이제서야 히브리서 11장의 의미를 깨달은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내용들, 믿음에 대한 선포는 잘 알고 있었어도 어떠한 맥락 가운데서 믿음에 관한 선포가 이어졌는지를 지금까지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담긴 믿음의 선포는 앞선 10장의 권면, 곧 믿음으로 인내할 것을 권면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또한 믿음을 지키고 인내하며 구원을 얻은 자들에 대한 예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히브리서 11장은 히브리서의 맥락 속에서 그 의미가 더욱 더 분명하게 살아날 수 있는 내용인데, 지금까지 맥락을 놓치고 히브리서 11장만 읽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를 놓쳤던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핵심구절을 함께 읽어볼까요? 히브리서 10장 19-23입니다.

     

    youtu.be/xJB4iZFzoBs

     

    반응형

    댓글

안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