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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Review with 안목 2010. 2. 17. 16:00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정숙희 (홍성사, 2007년) 상세보기 2005년 한 통계에 따르면, 천주교인의 18.8%는 타종교에서 개종하였는데, 이중 57.1%가 前 개신교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종교인 22백만명 중 1/3은 과거 종교를 가졌었는데 이 중 62.2%가 개신교인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교회를 떠난 것이다. 책의 제목만큼 도발적인 1장의 내용은 왜 개신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저자의 분석과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법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본 책의 내용은 그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한 하나의 분명한 목적을 갖고 쓰여진 책이라기보다는 에 98년부터 2007년, 약 10여년동안 주로 미국 한인교회(한국내 교회도 가끔 등장함)에 대한 쓴소리들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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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전제, 그러나 내용은 굿: Church PlantingReview with 안목 2010. 2. 8. 17:08
CHURCH PLANTING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편집부 (교회성장연구소, 2003년) 상세보기 본 책의 부제는 "한국의 교회개척에 대한 심층연구보고서"이다. 교회성장연구소에서 편집을 하고, 책임자 사진으로 홍영기 목사가 나오길래, 홍영기 목사가 주관하여 시행한 연구결과 보고서만 있는 줄 알았더니, 뒤에는 노치준 목사 등 여러 사람들의 교회개척에 대한 다양한 그러나 일방향적인 내용의 글들이 실려 있었다. 내용은 참고할만하다! 교회성장연구소 1998년 이후에 개척된 전국의 1,771개 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중 250장의 설문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개척교회의 현황에 대한 실태와 분석, 그리고 개척교회을 위한 제언을 담고 있다. 누구나 짐작할 만한 내용이지만, "소설"에 머무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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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 교수님의 성탄절 이야기Thoughts with 안목/Thinking 2010. 2. 2. 10:30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이셨던 정진홍 교수님께서 쓰신 성탄절 이야기이다. 잔잔한 음성에 묻어나오는 감성적인 언어는 그 분의 음성 뿐 아니라 글에서도 촉촉히 묻어나온다... 종교학의 배경 속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설명해 오신 분이시기에 한국 개신교의 울타리에만 머물렀던 사람이 읽는다면, 약간의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성탄절의 의미. 아니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 땅의 기독교인이라는 탈을 쓰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경각심과 깨달음을 주는 글이다. 성탄절은 1년 중 가장 모텔이 성황을 이루는 날이 되어버리고, 산타 클로스라는 상징적 인물의 선물만이 어린아이들에게 기억되며, 성탄절 축하 예배가 성탄의 가장 큰 의례요 의식이 되어버린 21세기 한국 기독교, 그리고 기독교인에게 진정한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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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의 (잘못된) 신화를 깨어주마!Review with 안목 2010. 1. 21. 15:04
Title: Beyond megachurch myths : what we can learn from America's largest churches Written by Scott Thumma, Dave Travis Foreword by Rick Warren. 미국 대형교회의 대표적 모델 중 하나인 새들백 교회의 릭워렌 목사가 머리말을 썼다는 데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그리고 아마존닷컴의 리뷰를 조금더 자세히 읽어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읽은게 화근이다. 대형교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좀더 학술적인 접근을 바라고 꼬부랑말인 영어로 된 책을 읽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형교회와 대형교회 리더들을 위한 좋은 대변서"라고나 할까?? 저자는 메가처치, 즉 대형교회에 대한 잘못된 신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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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의 이동에 대한 책Review with 안목 2010. 1. 5. 10:41
그들은 왜 가톨릭 교회로 갔을까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조성돈 (예영커뮤니케이션, 2007년) 상세보기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개신교인이 감소하고, 가톨릭이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되자, 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제시되었다. 지나친 배타주의와 과도한 선교정책 등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던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이 수치로도 드러나는 상징적인 결과였기 때문에 교계 및 학자들의 관심은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박영신, 오경환, 조성돈, 정재영, 이승훈 등 5명의 저자가 참여한 본 책은 이러한 종교지형의 변화에 대한 각자 나름대로의 고민과 분석을 담고 있는 책이다. 박영신은 "한국 개신교회의 성장과 반전"에서 개신교가 물질주의 , 경제 지상주의의 이념을 수용하여 자신의 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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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처치 논박Review with 안목 2009. 12. 31. 17:54
메가처치 논박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신광은 (정연사, 2009년) 상세보기 1. 한국 기독교는 병들어 있다. 이 짧은 명제에 대한 많은 긍정과 그보다 더 많은 부정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분명 한국 기독교가 심각한 병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한국 기독교인들의 삶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최고권력자부터 시작하여 국회의원의 약 40%, 주요 경제인, 연예인 등 사회 각분야의 두드러진 자리에 다수의 기독교인이 포진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한국에서는 아름다운 소식보다는 부정과 부패, 온갖 비리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개독교라고 조롱받고 있으며, 어둡고 부패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는 빛과 소금으로서의 생명력을 잘 보여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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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대한민국 국가대표 vs. 신앙의 고백Thoughts with 안목/Thinking 2009. 11. 29. 16:02
지난 28일 고양시에서 열린 2009 세계 역도 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이 용산 187kg을 들어올리며 금메달 및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세계 대회 4연패라는 기록과 함께 이번의 쾌거는 세계 역도사에 쾌거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런데, 장미란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고 난 이후의 행동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 바로 아래의 문제의 사진때문인데.... 장미란 선수는, 2차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고, 다시금 3차시기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186kg)보다 1kg 많은 187kg에 도전하고, 세계 신기록을 세운 후, 첫번째 사진에서처럼 기도를 한뒤, 두번째 사진의 티셔츠로 갈아입고 경기장을 돌며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 종교인 장미란이 아닌 대한민국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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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되는 과정Thoughts with 안목/Thinking 2009. 10. 12. 16:31
영원과 하루 (내용요약 캡쳐)KBS 스페셜 2005년 12월 24일 방송 분. 1학년, 봉쇄구역의 하루... 입학식 때 신부님이 제일 처음 물어보신 게, 대뜸 "너 신부가 왜 됐냐?", "신부가 되면 가장 큰 유혹이 무엇이 있을 거 같느냐?", "여자.. 친구 있었냐?" 휴일포함 오전 6;00 기상 처음엔 정말 정신이 없어서, 10년 동안 버티고 살 수 있을까... 말없이 침묵하고 양반다리 하고 버틸 수 있을까... 대침묵- 밤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침묵을 지킨다 아침식사 기도와 함께 대침묵 해제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신부된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니까...여자 못 사귄다.결혼도 못한다.. 니가 신부 되면 난 스님 된다..니가 신부 되면 내가 차도 사주겠다..그렇게 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