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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의 모임은 믿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Thoughts with 안목 2020. 11.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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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회의 사역을 위해 모일 것을 주장하는 사람/그룹들이 있습니다. 

     

    만약 모이는 것에 아무런 부담이 없고, 너무 모이고 싶어서 모이는 경우라면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나만의 안전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함에도,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모임을 자제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모여야 한다라고 믿는 분들께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만약 본인은 가고 싶지 않은데, 교회의 사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는 꼭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들은 다 아무런 거리낌없이 모이는데, 나는 걱정이 되어서 못간다고 하는 것은 믿음이 연약하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특정한 장소에서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예수께서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아, 나를 믿어라. 이제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드릴 때가 올 것이다.... 이제 참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드릴 때가 오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요 4:21, 23, 우리말성경)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약의 성전의 개념이 바뀌었음에도 교회 건물이 성전이며,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교회건물로 와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성경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남들은 다 위험을 무릅쓰고 나오는데, 왜 너는 너만을 생각하냐고 당신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성경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안전이 걱정되어 나오지 못하는 지체들을 소외시키고, 그가 연약하다고 비난한다면, 그것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속한 교회의 목사가 이런 때일수록 나와서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면, 

    그가 목사인지 아니면 삯꾼인지 분별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선한 목자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는다.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들도 자기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가 양들을 물어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달아난 것은 그가 삯꾼이므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요 10:11-13, 우리말성경)

     

    양 떼의 생명을 소중히 하지 않고, 자신의 사역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목사가 아니라 삯꾼일 뿐입니다.

     

    세상의 모든 지도자가 다 선하고 옳은 지도자가 아닌 것처럼

    교회 안에서의 모든 지도자가 다 선하고 옳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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