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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서 매일묵상 Day 15 (고전 8:13)Faith with 안목/묵상 2020. 7. 27. 06:13반응형
바울서신서 매일묵상 15일째인 오늘은 고린도전서 8-9장을 함께 읽습니다.
이번 60일 매일묵상은 Bible.com에서 제공하는 Paul's Letters 성경읽기계획을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틀에 나누어 끊어 읽었지만, 고린도전서 5-7장은 하나의 주제, 곧 교회의 성적인 문제에 대한 바울의 권면이 담긴, 서로가 연결된 장입니다. 비록 각 장의 포커스는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성과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5장에서는 악은 단호하게 끊어버려야 한다는 것을, 6장에서는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는 점을, 그리고 7장에서는 음행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즉, 5-7장을 하나의 주제 아래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매일묵상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제가 고린도전서의 구조를 보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읽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서야 제대로 읽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성경을 잘 읽기 위해서는 성경의 전체 숲을 보는 동시에 각 장 곧 개별 나무를 봐야만 한다는 것일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 같습니다. 매일묵상을 통해 바울서신서의 숲을 보면서 각 나무를 함께 보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성경읽기진도에 따라 8-9장을 읽지만,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음식을 먹는 일에 관한 바울의 권면은 8-10장에 이어집니다. 한번에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바울은 8장에서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어도 된다. 왜냐하면 우상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상에게 받쳐진 음식을 자유롭게 먹는 일로 인하여 믿음이 약한 자들이 넘어지게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만약에 누군가가 그로 인해 넘어진다면 차라리 나는 먹지 않겠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어지는 9장에서 바울은 사도의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우상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바울이 사도로서의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왜 내용이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사실 바울은 8장에서의 논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먹어도 되지만 내가 먹지 않는다. 사도로서 나에게 이러한 권리가 있지만, 내가 그것을 주장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자유가 있지만 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 자유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즉, 바울은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는 일에 대하여 먹어도 되지만 먹지 않는 자유와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사도로서의 자신의 삶을 9장에서 예로 제시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내일 읽게 될 10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성도 전체의 삶으로 확대하여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에 대한 권면을 이어갑니다.
10장은 내일 더 자세히 살펴보고요, 오늘의 핵심구절을 함께 읽어볼까요? 고전 8:1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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