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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차 인구 계수 때, 시므온의 숫자가 줄어든 이유는?Faith with 안목/Bible Questions 2020. 3. 31. 09:55반응형
Q.민수기의 2차 인구계수때, 시므온의 숫자가 많이 줄었는데, 이유가 있는지요?
A.2차 인구계수때 시므온지파의 숫자는 1차 인구계수와 비교하여 절반이상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몇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1)시므온은 축복을 받지 못했다
야곱은 창세기 49장에서 (죽기 전에) 그의 아들들을 축복합니다.
(창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창 49: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창 49: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야곱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창34장에서 세겜을 비롯하여 그 지역 히위 족속의 모든 남자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창 34:25). 당시 세겜이 야곱의 딸 디나를 성폭행했던 잘못을 저질렀지만, 시므온과 레위가 한 행동 역시 거짓/폭력/살인이었기 때문에 큰 죄에 해당하는 일이었습니다. 야곱은 이 일에 대하여 시므온과 레위를 크게 책망했고(창 34:30), 결국 그의 마지막에서도 축복이 아닌 저주를 했습니다.
야곱의 저주와 같이, 시므온은 광야생활을 거치면서, 그 수가 절반이상 줄었고, 나중에 가나안 정복이후에 땅을 분배받을 때도, 유다의 기업 중에서 일부를 받았습니다(수 19:1-9). 뿐만 아니라, 모세가 죽기 전 이스라엘 각 지파를 축복할 때에도 시므온 지파는 그 축복에 언급되지 않습니다(신 33).
2)바알브올의 사건과 연관이 있다
민수기 25장에는 이스라엘이 싯딤 지역에서 모압여자들과 음란한 행위를 했을 뿐 아니라, 바알브올(Baal of Peor, 브올 지방의 바알)을 섬기는 우상숭배행위를 하여, 그 결과 발생한 급성전염병(plague)으로 24,000명이 죽임을 당했던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전염병은 비느하스가 음란한 행위를 하던 두 남녀를 죽임으로 그쳤는데(민 25:6-7), 성경은 그 남성이 시므온 조상의 가문 중 한 지도자(민 25:14)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바알브올에게 우상숭배를 했던 주도적 역할 혹은 그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받은 부족이 시므온 족속이고, 그래서 인구가 그렇게 줄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이런 이유때문에 시므온지파는 인구가 줄었다 하면, 그 말이 정답인데, 그렇지는 않아서,,, 위의 두 가지 이유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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