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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욥기 6장] 욥 6:18-20의 숨은 뜻은?
    Faith with 안목/Bible Questions 2019. 6.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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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6:18-20. "대상들은 그들의 길을 벗어나서 삭막한 들에 들어가 멸망하느니라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느니." 어떤 숨은 뜻이 있나요?

     

    A.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사실 욥기 읽기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욥기 3장부터 37장까지 욥과 그의 친구들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대화가 법정에서의 대화처럼 직설법이 아니라, 시적/은유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맥락을 놓치면 의미가  다가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 6:14)  비록 내가 전능하신 분에 대한 경외감을 조금 잃었다고 할지라도, 절망에 빠진 피곤한 사람에게는 친구의 따뜻한 동정심이 절실히 필요한 법인데,

    ( 6:15) 어찌하여 내 친구들은 물이 조금 흐르다가 바싹 마르고, 또 바싹 말랐다가 너무 많이 흘러 범람하는 개울처럼 도대체가 미덥지를 못하구나.

    ( 6:16) 얼음이 녹으면 물살이 제법 거세지고, 눈이 녹으면 졸졸거리며 흐르다가도,

    ( 6:17) 날이 더워지면 쉬이 말라 버리고, 뙤약볕이 내리쬐면 아예 자취조차 없어지고 마는 그런 개울,

    ( 6:18) 물이 줄기를 따라 힘차게 굽이쳐 흐르다가도, 물길에서 벗어나 메마른 곳에 이르면 이내 끊어지고 마는 그런 개울과도 같구나.

    ( 6:19) 멀리서 그런 개울을 보고, 데마의 대상들이 물을 얻기 위해 달려오고, 스바의 상인들도 희망을 갖고 물을 찾아 왔건만,

    ( 6:20) 막상 개울에 이르고 보니 물 한 방울조차 얻을 수 없고, 오직 얻을 것이라곤 낙담밖엔 없구나. 그러니, 물을 기대했던 그 마음이 도리어 부끄러울 뿐이구나.

    ( 6:21) 지금 자네들이 내게 이런 개울과 무엇이 다른가? 내 처참한 몰골을 보니, 덜컥 겁이라도 난단 말인가?

     

    해당 본문을 쉬운말성경으로 읽어보시면, 욥은 자신을 질책하는 친구들이 미덥지 못하다며 탓을 하는데,  비유를 "어떤 때는 가득 넘치도록 찼다가 어떤 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물"에 비유합니다. 물을 얻기 위해서 데마(Tema) 스바(Sheba) 상인들이 달려오지만 미덥지 못한(혹은 변덕스러운) 물로 인해 실망을 하는 것처럼, 친구들이 미덥지 못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마음 또한 실망스럽고 부끄러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내용입니다.

     

    한줄요약: 욥이 친구들을 시적/은유적으로 질책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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