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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1차 리뷰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1. 4. 2. 02:04
책을 읽었지만 다 읽었다고 말할 수 없는 책. 아마 다시 한번, 아니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다. 근래 읽었던 그 어떤 책들보다 가장 충격적인 책이다. 그동안 모태신앙으로 성장하면서, 또 성경과 신학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만약 내가 저자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면, 필경 사람들이 나보고 미쳤다고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이단이라고 공격받았을 것이고, 교회에서 쫓겨났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펼치는 이가, "이 시대의 신학자"라고 불리는 톰 라이트이다. 그래서 가볍게 넘어갈 수가 없다. 아니, 저자가 가지고 있는 명성을 굳이 가져오지 않더라도,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놓는 근거들이 비논리적이지 않다. 만약 저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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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교회 현장예배시 고려해야 할 요소Thoughts with 안목 2021. 4. 1. 02:57
미국의 종교 전문 리서치기관인 Barna에서는 2021년 3월 31일, 교회참석자(churchgoers)가 현장예배에서 가장 그리워하는 것들 What Churchgoers missed out about in-person services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전문 보기) 2021년 부활절을 앞두고 각 교회들이 어떻게 예배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각 세대별(연령별) 교회 현장예배에서 그리워하는 점들에 대한 통계를 제시했는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Boomers는 1946-1964년 출생자, Gen X는 1965-1983년 출생자, Millenials는 1984-1998년 출생자를 가리킵니다. 자료를 보시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성찬식을 가장 그리워하는 반면, 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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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관점으로 본 가상칠언: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Faith with 안목/Bible Questions 2021. 3. 31. 02:39
성경적 관점으로 본 가상칠언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가상칠언은 한자어인데요. 여기서 "가"자는 시렁 "가"자로 나무로 만든 물건을 올려놓는 틀을 뜻합니다. 우리에게는 십자가라는 표현이 워낙 익숙하지만, 사실 십자가는 나무 위에 사람을 매달아 죽이는 형틀이었지요. 게다가 신명기 21장 23절에 보면, "나무에 달린 사람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지요. 당시 로마사회에서 이미 십자가는 가장 끔찍한 형벌 중에 하나였지만, 유대인들에게 역시 나무 위에 달려 죽는다는 것은 율법적인 면에서도 저주받은 죽음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끔찍한 죽음을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로 인해 대신 받으셨지요. 그 수치와 저주 나무 위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곱말씀을 "가상칠언"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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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요일별 예수님의 행적Faith with 안목/Bible Questions 2021. 3. 26. 06:23
사순절의 마지막 주는 고난주간 ( Passion Week 혹은 Holy Week ) 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신 후, 부활하시기까지 각각 요일별로 어디에서 어떠한 일들을 행하셨을까요? 성경과 주석서 등을 참고하여 요일별 행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난주간에 주님의 행적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youtu.be/niRjnoJWQtw 성경적 관점에서 본 가상칠언: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 youtu.be/j25AQ9mKU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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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Review with 안목/Religions 2021. 3. 19. 02:36
톰 레이너가 쓴 "코로나 이후의 목회"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영어 원제는 The Post-Quaratine Church인데, 한국어 번역은 "코로나 이후의 목회"라는 제목을 달아서, 마치 목회자들을 위한 책처럼 느껴져서 아쉽습니다. 물론, 책 내용은 교회의 리더십이 앞으로 코로나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닙니다.그러나, 이 책은 교회의 소수 리더십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일반 그리스도인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야 할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의 교회라는 제목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건물에서의 현장예배가 중지되면서, 다양한 웨비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고, 톰 레이너가 진행하는 웨비나에도 몇차례 참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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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Faith with 안목/Sermon 2021. 3. 19. 02:10
그동안 설교를 주일학교/중고등부 학생들의 교재의 진도에 맞추어 하다보니, 히브리서를 설교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사이에서 혼동을 느끼고 있던 유대 출신 그리스도인들에게 쓰여진 히브리서는 구약의 예언, 율법, 제도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는지를 증명하는 편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를 잘 설명하는 책이기도 하지만, 구약의 율법/예언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쓰여졌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내용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그동안 Group에서 사용하던 Faithweaver Now에서는 해당 내용을 다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스펠프로젝트에서는 2번에 걸쳐 다루다 보니, 이번에 히브리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설교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