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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가톨릭에서 유래한 것이니 지키면 안될까요?Thoughts with 안목 2021. 2. 27. 08:01반응형
교회 역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기독교에서 가톨릭과 개신교로 갈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개신교가 가톨릭에서 개혁을 추구하며 나왔지만, 여전히 함께 공유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톨릭과 개신교의 성경은 차이가 있지만, 서로 공통되는 내용도 많습니다.
사순절의 유래와 관련하여 Pocket Dictionary of Church History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Traditionally a fast in anticipation of Easter, the practice of keeping Lent began in the second century, although then it lasted for just three days. By the time of the *Council of Nicaea in 325, it was determined to be a forty-day fast in honor of Christ’s forty days in the wilderness."
Feldmeth, N. P. (2008). In Pocket Dictionary of Church History: Over 300 Terms Clearly and Concisely Defined (p. 90). Downers Grove, IL: IVP Academic.
즉, 니케아 공회에서 사순절을 40일로 규정하기 이전에, 이미 2세기부터 사순절의 초기 형태/전통이 있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역사적 사실이고, 이제 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1) 가톨릭에서 지키는 것이니 개신교는 지키면 안된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고,
2) 초대교회부터 지켜져 온 것이니 개신교에서 지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있을 수 있지요..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존중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사순절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반응형'Thoughts with 안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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