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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변화: 교회 리더십의 자질이 드러난다Thoughts with 안목 2020. 6. 14. 22:34반응형
새들백 교회 릭 워렌 목사의 "re-open"에 관한 계획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에게 고통이지만, 동시에 드러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을 드러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신천지의 포교활동과 파괴력이 (한국교회에서는) 가장 큰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 눈에 돋보이는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입니다.
온라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을때, 단순히 플랫폼의 변경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더 다양한 확장을 이루고 있는 교회들에는 비전을 가진 리더들이 돋보입니다.
릭 워렌 목사의 비전과 전략은, 얼마전에 소개했던 Keener 목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의 장소/예배의 형태에 제한을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온라인으로 집에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서, 변화를 통한 "확장"- church in the home - 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두번째는 공동체에 대한 인식입니다. 단순히 한 공간에 일부라도 모이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서 "함께" 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한 선명한 인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은 공동체로 하여금 "인내심"을 함께 품을 수 있게 합니다.
세번째는 리더의 책임있는 소신입니다. 주변의 교회들이 다시 모이는 것을 보면서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생기는 것은 예상된 수순입니다. 압박도 커지겠지요. 그럼에도 분명한 가치를 내세우고 비전과 계획을 소신있게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리더의 자질입니다.
1)환경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확장으로 이끄는 리더십,
2)공동체로서 함께 모이는 의미와 가치에 대한 분명한 인식,
3)리더로서의 책임있는 소신은,
코로나 이전에도 알려져 있던 면모들이었겠지만,
전염병이 가져온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의 교회지형을 바꾸는 핵심 요소들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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