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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편 40] “나에 관한 기록”은 다윗을 가리키나요?
    Faith with 안목/Bible Questions 2019. 6. 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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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시편 40편은 다윗이 쓴 시인데 7절 "나(다윗)에 관하여 기록한 두루마리 책에 따라 내가 지금 왔습니다 (새번역)"는 무슨 뜻일까요? 다윗 당시에 존재했던 두루마리 책이라면 모세 오경/율법 정도일텐데 그 책들에 다윗에 관해 적었다는 뜻일까요?

    (시 40:6, 개역개정)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시 40: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시 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Ps 40:6, NRSV) Sacrifice and offering you do not desire, but you have given me an open ear. Burnt offering and sin offering you have not required.
    (Ps 40:7) Then I said, "Here I am; in the scroll of the book it is written of me.
    (Ps 40:8) I delight to do your will, O my God; your law is within my heart."


    A.시편 40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며(1-5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헌신을 다짐(6-8절)합니다.

    6절에서 하나님께서 제사/예물/번제/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라는 말씀은, 다윗 이전의 왕이었던 사울의 실패(삼상 15:22-23)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번제보다 순종을 더 원하신다는 것을 알며,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하여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7절에서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다는 표현은, 다윗 자신의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었다라기보다는, 신명기 17:14-20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왕의 모습을 기억하며, 자신이 그 모습을 행한다/행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가 있습니다.

    즉, 한 개인으로서의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왕의 모습을 하고 있는 다윗에 관해 기록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성경은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 5:39, 개역개정)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 읽기를 통해 예수님, 하나님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시가서 읽기를 시작하면서 말씀드렸던 "하나님은 누구이신가?"라는 질문이 우리의 성경읽기에서 참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시편 40의 해당 부분은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을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40편 5-7절이 바로 예수님에 관한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증언합니다.

    (히 10:5, 쉬운성경)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나를 위해 한 몸을 예비하셨습니다.
    (히 10:6) 또한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와 죄를 씻는 제사인 속죄제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히 10:7) 그 때,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 보십시오. 나에 관해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일을 하러 왔습니다.’”
    (히 10:8) 이 말씀에서 그리스도는 먼저 “하나님께서는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번제와 속죄제도 원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들은 율법이 명령하는 제사들입니다.
    (히 10:9) 그리고 나서 “내가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려고 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제도를 세우시려고 첫 번째 제사 제도를 폐지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께서 완전한 순종을 통하여 옛 율법에 규정된 제사를 폐하고, 그리스도의 순종/죽음을 통한 새로운 언약을 세우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편 40편을 인용합니다.

    그런 점에서, 7절의 "나에 관한 기록"은 예수님에 관한 성경의 증언을 가리킨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참고 성경 구절-답의 분량이 많아서 참고 성경문헌을 맨 뒤에 모아 놓았습니다]

    (삼상 15:22, 개역개정)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 15: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신 17:14, 개역개정)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 그 땅을 차지하고 거주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모든 민족들 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나거든
    (신 17:15)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 네 위에 왕을 세우려면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할 것이요 네 형제 아닌 타국인을 네 위에 세우지 말 것이며
    (신 17:16)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신 17: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신 17:18)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신 17:19)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신 17:20)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의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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