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God is not dead 2
    Review with 안목/Movie 2016. 12. 9. 04:10
    반응형


    기독교 영화이다.

    미국의 영화리뷰 사이트를 보면 좋은 평가를 못받는데,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독교 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영화의 내용은, 한 고등학교의 역사수업 중 마틴 루터와 예수의 유사성을 질문받은 교사가 성경을 인용하며 답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미국은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고, 국가에 의한 종교의 자유 제한을 막고 있지만, 동시에 개인의 종교적 자유가 제한되지 말아야 한다는 법률로 인해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의 종교적 표현이 점차 제한되는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공공기관인 학교에서 교사가 성경의 이야기를 인용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게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녀의 행동이 유죄냐 무죄냐를 결정하는 재판의 내용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미 기독교는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과 관련하여 유명한 Scopes Trial로 인해 혹독하게 당한 적이 있는데, 그와 연결선상에서 보면 영화의 내용은 더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처음에 밝혔듯이 이 영화는 기독교인을 위한 기독교 영화이다. 


    이전 작인 God is not dead와 비교하면, 전작의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하고 등장인물간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작을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공공장소에서의 개인의 신앙의 표현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는 것이 맞다. 예를 들어, 내 종교 포교의 자유를 위해 지하철에서 예수천국불신지옥이라고 외치는 것은 개인의 종교의 자유이지만, 동시에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영화에서는 자신의 종교 표현으로 인해 타인의 종교 자유를 침해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라는 관점과는 달리 역사적 내용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Lee Strobel과 같은 유명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좀 깜놀 캐스팅이었음)


    약간의 억지스러운 설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작에 비해 억지스러움이 많이 줄어들었고, 과격한 장면도 거의 없기 때문에(전작에서는 마지막이 좀 충격적이었음) PG 등급이지만, 어린 학생들과 봐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이 영화는 내 신앙을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주기 때문에 한번쯤은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

안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