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Beyond megachurch myths : what we can learn from America's largest churches
Written by Scott Thumma, Dave Travis
Foreword by Rick Warren.
미국 대형교회의 대표적 모델 중 하나인 새들백 교회의 릭워렌 목사가 머리말을 썼다는 데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그리고 아마존닷컴의 리뷰를 조금더 자세히 읽어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읽은게 화근이다.
대형교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좀더 학술적인 접근을 바라고 꼬부랑말인 영어로 된 책을 읽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형교회와 대형교회 리더들을 위한 좋은 대변서"라고나 할까??
저자는 메가처치, 즉 대형교회에 대한 잘못된 신화들이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략 10가지 남짓의 신화들(메가처치는 다 똑같다. 교회가 너무 크다, 다른 교회에게 나쁘다??? 등등)에 대해서 설명... 정확히는 이러한 신화!들을 반박하며 대형교회가 나쁘지만은 않다라고 옹호한다.
그 근거로 미국내에서 일정기간동안 축적되어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럴듯하기까지 하다.
한 예를 뽑아보면,
7장 대형교회가 다른교회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해서 저자는 sheep stealing이라는 안좋은 현상도 있지만, 미국내에서 교회에 전혀 소속되지 않았던 사람들이 10.8%에 불과한데, 새신자가 아닌 기존 신자들이 온다고 해서 그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이미 10명중 9명이 교회에 다녔거나 다니는 사람인데, 그들이 온다고해서 과연 양뺏기냐. 오히려 인근교회와의 연합이나 좋은 영향력을 더 끼친다라는 저자의 주장을 한국의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전에 보았던 신광은의 "메가처치 논박"이 성장의 한계를 초월한 대형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책이었다면,
이 책은 대형교회가 나쁘다고? 아냐 자세히 보면 괜찮아라고 그럴싸한 변명을 제공해주는 책같다....
그러면, 대형교회 목사들의 필독서가 되는것일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