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 통계에 따르면, 천주교인의 18.8%는 타종교에서 개종하였는데, 이중 57.1%가 前 개신교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종교인 22백만명 중 1/3은 과거 종교를 가졌었는데 이 중 62.2%가 개신교인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교회를 떠난 것이다.
책의 제목만큼 도발적인 1장의 내용은 왜 개신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는가에 대한 궁금증과 저자의 분석과 그리고 가능하다면 해법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본 책의 내용은 그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한 하나의 분명한 목적을 갖고 쓰여진 책이라기보다는
<미주한국일보>에 98년부터 2007년, 약 10여년동안 주로 미국 한인교회(한국내 교회도 가끔 등장함)에 대한 쓴소리들을 모아놓은 글이다.
신문 칼럼이 모여진 글이기에 읽기 편하며,
다양한 교회의 간단한 이야기와 이들에 대한 저자의 비판이 담겨있다.
한국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깨끗하지 못한" 미국 한인교회의 이야기가 조금 새롭지만,
정작 교회가 지닌 문제에 있어서 내용은 그닦 새롭지 않다.
가장 크게 아쉬운 것은 도발적인 제목만큼 무언가 강렬한 내용을 기대하게 만든 책이지만,
막상 읽고보면,,,,,
조금은 아쉬운 글이다.
이만한 비판도 충분하지 않냐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비판을 넘어서 대안을, 그리고 그 대안마저 넘어서 실천이 필요한 지금의 상황에서
여전히 아쉬운 마음은 금할 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