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담임목사님께서는 자살이 나쁜 것이라고 하셨다.... 자살은 나쁜 것이다.. 암.. 그렇고 말고.. 누가 자살이 좋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자살을 하게 된 사회적, 구조적, 정치적 과정을 돌이켜보자는 말인데,,, 그것은 보이지 않는가 보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지난 13일 △대통령과 정치권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법질서를 수호할 것 △북한은 핵을 폐기하고 남북대화와 6자회담에 복귀할 것 △자살을 미화하고 민생을 혼란하게 하는 선동을 중지할 것과, 한국교회 원로들이 발표한 ‘국가의 현 상태를 걱정하는 원로들의 시국성명’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한다.
한가지 묻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을 해서,, 그래서 사람들이 미화를 한다고 정말 생각하는지... 그의 정치적 삶의 행보와 가치관을 사람들이 동경하고 추모하는 것이지 결코 자살이 아름답기 때문에 미화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정말 그들의 눈에는 자살을 미화하는 것으로 보일까??
내가 잘못된 것일까? 북한과의 관계를 흐트리는 것이 북한만의 잘못인가? 남한측의, 현 정부에서 야기한 문제들은 보이지 않는 걸까.... 6자회담 빼고 5자회담하자고 주장하시는 우리의 가카가 저들에게는 보이지 않는걸까?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법질서를 혼란시키는 무리가 어르신들의 눈에는 촛불들고 길거리로 나가는 사람들로 보일까? 저 위에서 민주주의를 독재와 파시즘으로 바꾸고, 법질서를 자기 마음대로 조작하는 가카와 그를 추종하는 무리들의 태도는 정녕 보이지 않는 것일까....
사회적 정치적 참여를 회피하던 이들이 유독 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정치세력화하여 나타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정말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정말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