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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학개 1:1-8)Faith with 안목/Sermon 2020. 8. 27. 19:54반응형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지난 주, 한국사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분열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일부 부주의한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며 수도권의 교회들의 경우,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비대면예배, 곧 온라인 예배를 실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많은 교회들은 행정명령을 따라 온라인 예배를 드렸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정부가 침해하고 있다. 나는 목숨을 걸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인터뷰와 함께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전파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난과 혼란이 일어 났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어야 할 교회가,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와 사랑, 평화를 선포해야 하는 교회가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처럼 비춰지는 일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 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대면예배 혹은 현장예배를 강행했던 것일까요? 바로 교회건물, 곧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전, 곧 거룩한 장소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다만, 우리는 “성전”이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을 해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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