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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Faith with 안목 2022. 11. 10. 01:05
니느웨를 향한 심판의 메세지를 선포하는 나훔서 (Book of Nahum) 오늘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본문을 설명하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제 입장을 미리 밝히면, 저는 #10.29참사 (a.k.a. 이태원참사 )가 희생자들의 죄의 결과/심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고통의 문제를 바라볼 때, 그리스도인들이 섣불리 죄/심판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성경에는 죄의 결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당 고통이 죄의 결과인 이유는 성경이 분명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가볍게 죄/심판이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희생자들과 주변/사랑하는 이들에게 2차 고통을 가하는 일입니다. 성경은 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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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할로윈: 즐겨도 괜찮을까요?Faith with 안목 2022. 10. 27. 00:17
할로윈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할로윈이 상업화가 된 배경은? 2022년 미국에서 할로윈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은? 그리스도인들은 할로윈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이번에 할로윈 관련된 영상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Trick or Treat을 하러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가 떠올랐습니다. 이전에는 할로윈 당일에 할렐루야 나잇 행사가 있기도 했고, 집 주변에 친구들과 Trick or treat를 하러 가기에도 좀 쉽지 않았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제한들이 없어져서, 할로윈 행사를 하러 가겠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기묘한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이 함께 할로윈에 돌아다니는 모습과 겹쳐졌습니다... 교회는 세상 문화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으로 문화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