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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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서의 사진 촬영, 최선입니까?Thoughts with 안목/Thinking 2011. 1. 23. 05:37
모처럼 휴일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왔습니다. 오밀조밀한 공간에 가득 배치되어 있는 해양생물보다 더 가득한 것은 사람이더군요...ㅡㅡ 앞에도 사람, 뒤에도 사람, 각 수족관 벽에도 사람으로 가득 차 있어 관람이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족관 관람은 즐거움을 주더군요. 많은 사람보다 더 불편하게 했던 것은 그들이 가져온 카메라, 그리고 쉴새없이 터지는 플래시였습니다. 사람도 카메라 플래시로 인해 눈이 불편해지곤 하는데, 수중에서 상대적으로 더 적은 빛을 받고 살았던 물고기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메라 플래시를 탓하기 전에,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던 동식물들을 수족관이라는 한정된 장소에 가두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