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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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Minari와 종교 이야기Review with 안목/Movie 2021. 1. 15. 00:05
영화 미나리Minari를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한인 이민자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이기에,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이 더욱 깊게 다가왔습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것 뿐 아니라, 좋은 평들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이기에 많은 기대가 있었지만…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에는 씁쓸함이 깊게 남는 영화였습니다. 낯선 이국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삶이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주인공 가족의 삶에서 이민자인 저의 삶을 본 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두 종교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불교입니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苦海)라는 부처의 가르침처럼 영화 속에서는 고통스러운 삶이 이어집니다. 계속되는 넘어짐과 역경 속에서 이제 곧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