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서 매일묵상 Day 2: 롬 3:23-24

바울서신서 60일 매일묵상, 두번째날인 오늘은 로마서 2-3장을 읽습니다. 말씀을 직접 읽으시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혹시 이전에도 로마서를 읽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힘드시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로마서가 읽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바울은 로마서에서 복음의 핵심을 논증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는 촘촘하게 연결된 톱니바퀴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바울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만약 한 부분을 놓치면 말이 연결이 되지 않아서 어렵습니다.

다른 하나는 바울의 문체때문입니다. 바울은 디아트리베라는 수사법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가상의 대화상대를 세우고, 독백형식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 방식입니다. 바울이 하고 싶은 말은 질문이 아니라 답인데, 이것을 혼동하면 도대체 바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오늘 읽게 되는 3장에서 이 화법이 초반에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로마서를 잘 읽을 수 있을까요? 제가 추천해 드리는 방법은 여러 번역본을 함께 읽는 것입니다. 개역개정으로만 읽으셨다면, 우리말성경, 쉬운성경 등 다른 번역과 함께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혹은 NLT, NRSV와 같은 영어성경과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특히나 영어성경과 함께 읽다보면, 문장을 말그대로 번역/해석해야 하기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어려움을 자연스레 해결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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