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끝도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카테고리 없음 2011. 7. 26. 07:21
    반응형

     나는 난독(難讀)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던 책...


     우선 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IT기기들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일정과 할일을 계획하고 싶은 바램 때문이었다. 이전에 아웃룩과 플랭클린 플래너를 통해 관리해 오던 나의 일정/할일들이 Andrid와 iOS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방식을 찾게 되었고, 그 가운데 발견한 새로운 방식 GTD (Getting Things Done)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GTD 관련 어플(Toodledo 나 Pocket Informant)을 구입해놓고 보니 도대체 이 것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냥 할일 목록을 써놓고 완료라고 체크해버리는 식(구글의 task)은 너무 단순할 뿐 아니라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보다 효율적인 아니, GTD의 기본활용방법을 배우기 위해 읽게 된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를 내 식대로 정리한다면, “마음이 물흐르듯 정돈될 수 있도록 모든 할 일 목록을 꺼내놓고(collect), 이를 분석(process)과 분류(organize)한 다음, 확인(review)하여 실행(Do)하는 원칙”을 설명한 책이다. 여기서 실용서임에도 불구하고 “방법”이 아닌 “원칙”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Get to Do(안드로이드용), Toodledo와 Pocket Informant(애플용)을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원하는 나의 바램과 달리 이 책은 해야만 하는 일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순차적으로 할 것인가의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난독증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을 때의 느낌은 머랄까, 잘 정리된 이론서이지만 실제적으로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강의를 들어야만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 이 책을 번역한 공병호씨도 마찬가지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매 챕터마다 공병호의 핵심포인트를 달아놓아서 해당 챕터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요약은 내용을 잘 이해하고 난 뒤 기억하기 위해 부분이지, 정작 이해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에는 이미 GTD의 방식을 잘 설명해 놓은 분들이 계셨다.

     GTD 설명 : http://futureshaper.tistory.com/209

    (적어도 내게는 책을 읽는 것보다 이 분의 블로그 내용을 읽는게 더 잘 이해가 갔다. 어쩌면 그것은 내가 이미 책을 읽고 난 뒤이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GTD의 한계 혹은 어려움을 지적하며 더 나은? 방법을 소개한 분도 계셨다.

    Zen To Done(ZTD) : http://kr.geek2live.org/129


    다시금 원래 책의 내용대로 돌아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언가 행해야 할 일들을 마음 속에 쌓아두어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지 말고, 이를 모두 다 꺼내놓아 마음을 물흐르듯 편안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과, 꺼내놓은 일들은 분류하여 어떻게(지금 당장, 언젠가, 위임 등) 해야 할지 결정하고, 행동하라는 내용이다.

     결국, 수집-정리-행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GTD는 별 효력을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행동”의 실천만큼 강력한 수단은 없다.

     


    반응형

    댓글

안목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