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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없이 볼 수 없는 투피 이벤트 당첨후기카테고리 없음 2011. 4. 11. 14:19반응형
지난 연말 투피에서 진행된 GPS Memo 리뷰 이벤트를 기억하시는지요?
GPS정보를 이용하여 경로를 기록하는 GPS Memo는 WM에서부터 이미 잘 알려진 앱(Application)이었기 때문에 투피 분들에게는 익숙한 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해당 <투피 리뷰 이벤트>가 지닌 매력은 총 5명의 리뷰어 중에서 리뷰 우수자 1명과 아이디어상 1명, 총 2명에게 각각 iPod touch 4세대(8G)를 준다는 데에 있었습니다. 일단 리뷰어만 되더라도 아이팟터치는 2/5의 확률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http://www.todaysppc.com/mbzine/bbs/bbs.php?id=notice&no=535
일단, 5명의 리뷰어에 선정되는 것만으로도 무쟈게 기뻤던 것 같습니다. 리뷰어 선정 후, 투피 관계자분으로부터 1월 19일까지 리뷰를 작성해달라는 편지와 리뷰용 프로그램을 받았습니다.
해당 앱의 특성상, 어딘가를 다니면서 기록을 해야 하는데, 직장 출퇴근만으로도 바쁜 평일에 리뷰용 기록 작성은 쉽지가 않더군요. 게다가 스마트폰 파워유저분들로 가득한 투피에서 단순히 길찾기 용도만으로 GPS Memo를 리뷰하는 것도 매력이 없을 거라 생각되었구요. 리뷰 마감까지 딱 한번 있는 주말도 다른 스케줄이 이미 차 있어, 결국 17일-19일 답사 기간동안 작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해당 답사는 제가 직접 계획을 짜고 30여 명을 인솔해야 하다 보니,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120% 필요한데, 배터리가 조기퇴근하는 디자이어(htc desire)로 GPS Memo까지 돌리려니 그야말로 눈물이 나더군요. 설상가상으로 리뷰용 GPS Memo는 2.2.1버전으로 화면이 꺼지면 GPS기록이 되지 않는 버그(2.3에서 개선됨)마저 있기에 화면을 계속 켜야만 했고 핸드폰은 계속 밥달라고 울어댔습니다. 결국 GPS기록을 위해서는 결국 충전기를 항상 들고 다니며 음식점/장소마다 전기콘센트 옆에 앉아 충전을 했습니다...
피곤한 답사 첫날 밤, 남들은 모두 놀러나갈 때 홀로이 숙소에 남아 스마트폰을 PC에 연결하여 화면캡처를 하고(루팅안한 안드로이드os의 굴욕 ㅠ.ㅠ), 그 중 일부분을 투피 사용자 리뷰에 올렸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워드프로그램을 통해 블로그 글을 작성할 줄도 몰랐기 때문에 사진 업로드가 이상하거나 본문이 틀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작업을 몇 번 했던 것 같습니다. 가지고 간 놋북에는 포토샵조차 없어 그림파일을 제대로 수정하지도 못하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일부 파일 위치를 수정하고, 그림 파일에 관련 내용을 입력하여 일부 수정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았던 리뷰였습니다.)
그런데, 19일이 지나도록 아무도 리뷰를 작성하지 않으시더군요!!
“어라! 원래 날짜를 안지켜도 되는 건가? 그러면 나도 다시 더 잘 리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일인가 한 분께서 리뷰를 시작하시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작성중>인 상태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19일까지니까 발표해주세요”라고 말하고도 싶었지만, 리뷰를 맡긴 업체나 리뷰를 진행하는 투피입장에서는 좋은 리뷰 결과가 필요할테니, 기다렸습니다...
1월 31일,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설연휴는 GPS Memo와 함께?”라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여행 기록을 파일로 남길 수 GPS Memo는 나름 유용한 어플이고, 이 기회에 GPS Memo리뷰어 분들이 리뷰를 하고, 발표라도 빨리 하면 적어도 기다림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2월이 지나고 나니, 다른 리뷰어분들께서 한분 두분 글을 작성해 주시더군요. 최초 리뷰어의 닉네임과 다른 분도 있었는데, 그냥 닉네임을 변경한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게타님 글을 보니 리뷰어 변경이라는 슬픈 뒷이야기가 있었더군요. ㅠㅠ)
작성이 늦었던 만큼, 발표도 늦어지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손에 잡힐 듯 했던 아이팟터치는 흐려져만 갔습니다. ㅠ,.ㅠ 그러던 어느 날, GPS Memo 홈페이지에 가 보니 새 버전(ver. 2.3)이 나왔더군요. 최초 리뷰시 아쉽다고 토로한 부분들이 대부분 반영된 버전 업그레이드라는 사실에 왠지 기쁘더군요. ^^ 리뷰 작성 후 처음으로 뿌듯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2.3 버전 리뷰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기한때문에 하지 못했던 타 어플과의 간단한 비교도 첨부한 리뷰였습니다.
<더 편리해진 기능의 GPS Memo 2.3 http://hessedjin.tistory.com/76 >
그러다가 3월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팟터치 발표는 없구나. 애초에 기한들을 안지켰으니 할 수 없지”라는 아쉬움으로 접기에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대망의 3월 24일! 리뷰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저 혼자만 되었다는 사실에 조금 죄송스럽기도 했지만, 일단 갖고 싶던 아이팟터치가 온다는 사실에 일단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부터 질렀습니다...(실수의 시작. ㅠㅠ)
그러나 금방이라도 올 것만 같던 아이팟터치는 오지 않고,,, 결국 이벤트 당첨결과를 알려주신 강철지크님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좋은 이벤트를 제공한 BMI(GPS Memo), GETA님을 비롯한 투피에게도 큰 감사를 드리지만, 몇번이고 쪽지를 오가며 친절히 답해주신 강철지크님도 참 고맙더군요. ^^
방금전, 발송자 투데이스피피시로부터 온 따끈따근한 소포를 받았습니다.
아이팟터치 박스치고는 꽤 큰데다가 묵직하더군요....?? 에어캡으로 완전 잘 포장하셨나보다 하며 박스를 열었는데, 아니 이게 왠 걸, 로또가!!!
아니!!!! 박스 안에 가득 담긴 것들은!!!!!
그리고,,,,
아.. 정말이지 사람을 이렇게 감동시키는군요.. 투데이스피피씨!!!! 너무 감사합니다. 지키지도 않아도 될 것 같던 파란만장한 GPS Memo 리뷰 이벤트 결과를 이토록 확실하게 책임져주시더니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박스 안에 내용물들을 하나 하나 꺼내면서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모릅니다!!!! ㅠㅠ
다시 한번 좋은 이벤트를 제공해 주신 BMI사와 투데이스 피피씨, 그리고 special thanks로 GETA, 강철지크, luna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투피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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