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with 안목/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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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자들을 품으시는 아버지의 사랑 (눅 15:11-32)Faith with 안목/Sermon 2020. 9. 10. 19:57
누가복음 15장 11-32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다양한 소제목을 붙입니다.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의 비유"(개역개정) "집을 나간 아들" (쉬운성경) The Parable of the Lost Son" (NIV) 팀 켈러 목사님은 "탕부 하나님 the Prodigal God"이라는 제목의 좋은 책을 쓰기도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맥락과, 비유 속 등장하는 세 명의 인물들에 각각 촛점을 맞출 때 드러나는 3개의 다른 이야기들을 통해 "잃어버린 자들을 품으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눕니다. youtu.be/TaevVYYFbjY #가스펠프로젝트 25-2의 진도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탕자, #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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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겨자씨의 소망 (마 13:31-32)Faith with 안목/Sermon 2020. 9. 3. 19:53
지난 주 설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래서 오늘 또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부담되지만, 교회가 사회의 불안과 갈등을 유발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일,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의 이야기들이 또 뉴스를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교회 관계자의 이런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계명을 안 지키는 것은 죽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명 바치고 주일은 지키거든요” 참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드리는 것이 언제부터 계명이 되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누가 이분에게 그것이 계명이라고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바울이 이야기한 거짓교사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바울서신서를 읽으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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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학개 1:1-8)Faith with 안목/Sermon 2020. 8. 27. 19:54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지난 주, 한국사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분열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일부 부주의한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며 수도권의 교회들의 경우,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비대면예배, 곧 온라인 예배를 실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많은 교회들은 행정명령을 따라 온라인 예배를 드렸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정부가 침해하고 있다. 나는 목숨을 걸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인터뷰와 함께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전파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비난과 혼란이 일어 났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어야 할 교회가, 세상이 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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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일상과 새로운 일상의 '사이'(In-between)에서 (마 14:22-33)Faith with 안목/Sermon 2020. 8. 20. 20:04
여러분 혹시 사춘기를 어떻게 지내셨는지 기억나시나요? 혹은 사춘기를 겪는 자녀와 함께 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는 사춘기의 기억이 잘 없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질풍노도의 방황을 겪었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진실은 저 자신의 기억이 아니라 제 부모님께 여쭤봐야 알 수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은 굉장히 심하게 보냈지만, 정작 저는 ‘난 아닌데’라고 말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직 제 아이들은 사춘기의 시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곧 오겠지요. 사실은 이미 사춘기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춘기의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서 “아직 아니라고”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진지하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춘기의 혼란을 겪는 자녀와 함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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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동역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요 6:1-15)Faith with 안목/Sermon 2020. 8. 13. 20:03
youtu.be/W0rCNGGbsKw 여러분, 혹시 매일 보던 혹은 경험하던 어떤 사물이나 대상이 갑자기 새롭게 보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매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이 어느 순간 갑자기 새롭게 보일 때, 창 밖을 내다 보면 늘 익숙한 풍경이 어느 순간 갑자기 달라 보일 때,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는 누군가가 갑자기 달라 보일 때… 익숙했던, 낯익었던 것이 갑자기 낯설게 보일 때, 바로 그 순간은 단순히 새로움을 넘어서 소중함을 되새기는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변해버리면서,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누려 왔던 소중함들을 절실하게 경험하고 있는 지금의 시점이기에, 낯익은 것을 낯설게 보면서 깨닫는 소중함은 그 어느때보다 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