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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의 궁금증들: 왜 침을 사용하셨을까요? 날때부터 눈이 멀었던 진짜 이유는?Faith with 안목/Sermon 2020. 6. 25. 22:42반응형
요한복음 9장의 설교를 준비하면서, 왜 예수님은 침을 뱉어서 환자를 치유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침, 비말 등에 대한 경계가 가득한 오늘날의 시선에서는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일이기도 하고요...
침을 뱉어서 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바른 혹은 적절한 해석이 무엇인지 고민을 했습니다.
날 때부터 눈이 멀었던 환자를 고치시는 이야기에서 가장 해석이 어려운 부분은 요한복음 9장 3절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
해당 본문은 읽기에 따라서, 예수님의 치유를 위해서, 날때부터 눈이 멀게 태어나게 하신 것이라는 해석, 곧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통을 주신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고통하는 자와 함께 애통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하여 의도된 고통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해석은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해석과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본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울러 영적인 눈멈이 가득한 시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안전을 저버리는 지도자들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봐야 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런 고민 속에서 발견했던 것은 "보이지 않던 것을 보는 축복"이었습니다.반응형'Faith with 안목 > Serm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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